박보검 군입대

박보검 군입대

 

우리들의 순딩이 박보검은 지난 7일 첫 방송 한 tvN ‘청춘 기록’으로 ‘남자 친구’ 이후 2년 만에 대중들에게 얼굴을 보였다.

 

‘청춘 기록’은 박보검의 차기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베일을 벗은 ‘청춘 기록’에서 박보검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극 중 모델이자 배우 지망생인 사혜준역을 맡은 박보검. 사혜준은 하려는 일마다 고비가 있고, 설움이 닥쳐오는 아픈 청춘을 그려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주눅 드는 법이 없다. 당차고 당당하다. 그동안 청량하고 밝은 캐릭터의 작품 속 박보검과는 약간의 변화가 느껴진다.

 

지금의 박보검을 있게 했던 tvN ‘응답하라 1988’,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tvN ‘남자 친구’와 ‘청춘 기록’까지 작품에서의 캐릭터 겸침은 없었다.

 

물론 착한 성격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점점 더 소년에서 청년으로 무르익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청춘을 대변하는 것을 넘어 위로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담은 듯하다.

 

어느덧 20대 후반에 접어든 박보검은 한층 짧아진 머리와 달라진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첫회에서 보인 위기 속에서도 굴하지 않으려는 박보검의 모습은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사며 호평을 받고 있다.

 

‘청춘 기록’은 8월 31일 해군 의장대 문화 홍보단에 입대한 박보검의 군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이다. 

 

 

입대 시기와 드라마 방영이 맞물린 것이 오히려 박보검이 체감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군 백기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되는 좋은 결과를 안겨 주었다.

 

 

또 사전제작으로 진행되었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들이 제작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에도 촬영과 편성에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안겼다.

 

 

박보검은 드라마뿐 아니라 공유와 함께한 영화 ‘서복’, 수지, 정유미 등과 출연하는 ‘원더랜드’ 등 스크린 복귀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군 복무 중에도 박보검의 존재감은 공백기가 없을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제대인 박보검은 30대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청춘 기록’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20대 후반 박보검에게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 예상한다.

 

매 작품마다 작지만 확실하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박보검의 이유 있는 변주에도 변동 없이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박보검은 소위 흥행 타율이 좋은 배우다. 워낙 평판도 좋다. ‘청춘 기록’의 첫 반응도 나쁘지 않다. 20대 남자 배우 중 독보적인 입지의 박보검이 ‘청춘 기록’으로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로 드라마에서 활동하던 박보검을 영화로도 만날 수 있지 않나. 팬들이나 대중 입장에서는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스타성은 물론 연기력까지 뒷받침되다 보니 제대 이후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전했다.

매번 작품에서 선한 이미지를 보여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보호본능을 느끼게 만드는 배우 박보검. 갈수록 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듯한 배역을 맡으며 그야말로 지켜보고 싶게 만드는 배우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