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임미숙 부부 과거

김학래 임미숙 부부 과거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개그맨 부부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각 잡힌듯한 생활을 하는 김학래와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임미숙을 보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과거 김학래가 어떤 잘 못을 했는지는 어느 정도 방송에서 나오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부부의 일대기를 자세히 다루진 않고 있다. 

 

그러므로 인해 어떤 사건들이 있었고,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오늘 이야기를 다뤄보려고 한다.

연 매출 100억을 기록하는 개그맨 출신 사업가 부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포르셰를 몰고 다닐 정도의 여유로운 삶을 살면서도 이 부부가 오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본다.

 

 

김학래 임미숙 결혼 외도

 

두 사람은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쌓다가 김학래의 적극적인 대시로 부부의 연까지 맺은 케이스다. 처음 9살 연상의 선배 김학래가 고백했을 때, 임미숙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선배가 어려워서 단칼에 "싫다"라고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두리뭉실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끈질기게 구애하는 김학래에게 임미숙은 "교회 안 다니는 사람과는 말도 안 한다"라고 핑계를 대기도 했다. 이에 김학래는 곧바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당시에 대해 김학래는 "아내가 신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새벽에 교회에 나가서 기도를 했다"

 

김학래는 착실하게 새벽 기도와 구구절절한 편지를 1년 넘게 이어갔다. 그리고 끝내 결혼 승낙을 받은 김학래는 1990년 임미숙과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하지만 초심을 읽고 김학래는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외도했고 한두 번이 아닌 여자 문제로 인해 결국 아내 임미숙에게 마음의 병까지 주게 된 것이다.

 

최근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한 임미숙은  "내가 공황장애가 생기고 30년 동안 비행기도 못 타고, 당신이 도박하고 바람피우고 그러니까 내가 이 병 걸렸을 때 당신에게 이야기도 못했다"라며 그동안의 설움을 토해냈다.

이어 "결혼 후 1년 지나서 이 병이 생겼는데 그 당시에는 공황장애라는 병명이 없었다. 병원에 가도 모르니까 매일 교회에 가서 울고 기도하면서 10년을 보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내가 이상하다고 했다. 아들과 해외여행, 쇼핑 한 번 못 가봤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실 김학래의 불륜 사건은 과거를 살았던 대중들에게는 꽤 익숙한 이야기다. 앞서 동료 개그우먼인 이경애가 방송을 통해 폭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김학래 임미숙 사업 실패

 

과거 김학래는 피자집 사업을 했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을 직접 지어서 개업한 것으로, 인기를 끌면서 연 매출이 수억 원대에 이르는 성공을 거두었었다. 

다만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큰 성공을 거두면서 행복해야 할 그 시기에 임미숙은 남편의 끊임없는 바람기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다.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에 그랬다며 대수롭지 않게 대응하는 것이 임미숙에게는 마음의 상처로 다가왔다.

그리고 1997년 운영 중이던 피자가게 근처에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 매장이 등장하면서 사업까지 기울었고, 4년 만에 피자집 문을 닫은 김학래는 두 번째 사업으로 '고깃집'을 열게 된다.

 

앞선 피자가게가 쉽게 성공을 거둔 김학래는 안일한 생각으로 주주 8명이 모인 공동창업에 뛰어들었고, 강남에 연 큰 고깃집은 8명의 공동창업자 가운데 누구 하나 책임감 있게 가게를 운영하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다가 3년 만에 문을 닫게 된다.

 

그리고 김학래가 뛰어든 사업은 통기타 라이브 카페였다. 그때에도 김학래는 미사리에 직접 땅을 사서 건물을 지어 운영한다.

 

이후 미사리 일대 전체가 전원카페 붐을 일으키면서 땅값이 올라서 1년 만에 12억을 버는 행운을 얻기도 했지만 워낙 경쟁업체들이 많이 생겨나서 결국 문을 닫게 된다

 

김학래 임미숙 빚 

 

앞서 설명한 사업내용만 봐서는 크게 실패한 듯한 느낌은 없다. 물론이다. 호황기를 제대로 누렸고, 땅값 상승의 행운도 찾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빚이 왜 생겼을까?

그것은 바로 사업이 잘 된다는 소문을 듣고 온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보증을 서 주면서 엄청난 빚을 지기 시작한 것이다. 세 번의 사업을 모두 실패하고 남은 빚이 무려 60억 이상이 되었다.

이때 아내 임미숙은 남편에게 원망의 말을 쏟기보다는 "괜찮아. 또 뭔가를 하늘에서 주시겠지"라고 다독이며 급히 막아야 할 돈이 있으면 직접 나서서 주변에 빌려 가며 융통했다고 한다.

 

이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어든 사업이 바로 2003년 12월 개업한 중국집이다. 사기와 보증으로 쌓인 빚만 수십억 인 데다가 새로운 중국집 사업을 위해 24억까지 대출하면서 100억 원 가까운 빚을 안고 시작한 것이다. 이 사업에는 아내인 임미숙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임미숙은 "음식점은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 만약 맛이 없으면 부모형제도 한번 오고 마는 게 음식점이다"라는 마인드로 스스로에게 냉철하고 혹독하게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앞선 사업 실패의 경험을 통해 100% 고객중심 서비스를 목표로 한 부부는 중국집 사업을 성공궤도에 올려놓게 된다. 

 

창업 생존율이 15%도 채 되지 않는다는 국내 외식업계에서 당당히 살아남을 수 있었고, 식당에서 판매 중인 메뉴를 홈쇼핑에 론칭해서 소위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인절미 탕수육에 이어 칠리새우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 매출 100억을 기록하게 되었다.

덕분에 중식당 창업 10년 만에 부부는 100억 가까운 빚을 모두 청산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임미숙은 2018년 출연한 다큐 프로에서 "거의 파산 위기였고 이거는 어떻게 갚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금액이 크니까 일해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못한다.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는데 갚아지더라"라고 회상했다.